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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한 배달 어플을 통해 돈가스 집에서 카레 돈가스를 주문한 손님의 리뷰와 함께 해당 식당 사장의 댓글을 캡처한 이미지가 첨부돼 있다.
여기에 사장은 황당한 댓글을 달았다. 사장은 “‘자주’라는 말씀에 벌써 설레네요. 제가 좋아하는 말은 ‘맛있어요’, ‘자주 시켜먹을게요’, ‘또 주문할게요’ 이지만, 가장 좋아하는 말은 ‘오빠 저 혼자 살아요’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같은 답변에 인터넷상에서는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장 의도가 뭐냐”, “이게 개그라고 생각하는 건지”, “신고해야 할 수준이다”, “소름 돋는다”, “사적으로 해도 안 될 농담을 손님한테 하다니”, “웃기라고 저런 댓글을 쓴 것 같은데 너무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댓글에 더욱 비난이 이는 이유는 성희롱성 발언을 넘어 공포감마저 조성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배달 가게 특성상 손님의 집 주소를 알고 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한 변호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신체적 접촉이 이뤄진 게 아니라 성희롱으로 인한 처벌은 어렵지만, 배달 앱 리뷰는 공연성이 성립되므로 당사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