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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디터 라이터 뮌헨시장은 이날 오는 9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뮌헨 테레지엔비제에서 187회 옥토버페스트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라이터 시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축제가 제한 없이 열릴 것”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결정을 쉽게 내릴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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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버페스트는 화려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 시가 행진 등으로 시작된다. 최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천막을 세우고 맥주를 판매한다. 축제 기간에는 회전목마와 대관람차 등의 놀이기구, 팬터마임·영화 상영회·음악회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운영된다.
축제가 마지막으로 열린 2019년에는 630만명의 방문객이 축제를 찾았으며, 730만리터의 맥주를 소비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DW)는 전했다.
DW는 또 옥토버페스트가 2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 26번 취소됐는데, 대부분은 전쟁 때문이었고 콜레라 발병으로 2년간 열리지 않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