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전자’ 터치하나…“반도체주 독주 계속될 것”

한재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 보고서
“현시장 주인공 반도체, 추세 이어져”
  • 등록 2023-06-16 오전 7:58:38

    수정 2023-06-16 오전 7:58:38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주에도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금리가 예상대로 동결됐고, 엔비디아발(發) 상승 추세로 이어진 동력이 계속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재혁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의 주인공은 반도체”라며 “엔비디아가 쏘아올린 인공지능(AI) 붐이 상승 추세를 만들었고, 그에 따라 센티먼트(투자심리) 개선이 일어난 바, 추세가 꺾이기 전까지는 반도체와 순환매 혹은 반도체의 독주가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 코스피에서 2.18% 오른 7만3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년2개월 만에 ‘7만 전자’에 안착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5일 0.56% 하락한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0.14% 떨어진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 ‘7만전자’ 고지에 오른 뒤 박스권에 갇힐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KB증권 삼성전자 12개월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11.8% 상향했다. 현대차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올렸다.

관련해 한재혁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기대처럼 (연준이)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단행했다”며 “금주의 상승은 최근의 추세를 벗어나지 않고 반도체가 주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급등에 부담이 될 법도 하지만 특별한 호재의 부재에 유일하게 반도체만이 현재의 투자처로 점 찍어진 한 주였다”고 전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내주 증시 관련해 “FOMC라는 빅 이벤트의 종료 후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어 줄 이벤트가 부재하다”며 “급등한 종목의 차익실현, 피어(비교 기업) 대비 상승 여력이 있는 종목으로의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순환매의 대상은 지난주에 이어 여전히 이익추정치는 지속 상향되지만 주가는 따라가지 못하는 소형주가 유력해 보인다”면서도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반도체의 독주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연되거나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내주에도 반도체 독주를 예상했다.

(자료=하나증권)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