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한양증권은 1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네덜란드계 중국 대형마트인 마크로를 인수함으로써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9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승원 애널리스트는 "초기 중국시장 출점에 따른 손익분기점(BEP)이 2~3년임을 감안할 때 순이익이 20억~30억원인 마크로에 대한 경영권 인수는 직접 출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분 인수금액 780억원에 대한 경영권 프리미엄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아 영업권 상각에 따른 구체적인 손익효과를 파악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롯데쇼핑은 해외시장을 통한 성장동력 부분에서 경쟁사인 신세계 대비 저평가 요인이 있었던 만큼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신세계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를 만회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산 물류센타 가동이 내년부터 본격화됨으로써 대형마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도 시장의 저평가 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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