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물류사업 한라그룹으로 넘긴다

현대차 ''배송시간 절반 단축'' 요구에 경인지역 물류센터 구축
  • 등록 2010-05-27 오전 11:00:00

    수정 2010-05-27 오전 11:00:00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만도(060980)의 상장작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한 한라그룹이 만도의 경쟁력 강화 및 비용 절감을 위해 물류부문의 사업분할을 추진중이다.

한라그룹은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005380)그룹의 배송시간 단축 요구에 따라 경인지역을 아우르는 물류 허브를 구축하는 한편 이를 계기로 물류 사업부문 전체를 그룹내 물류 전문 계열사로 이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증권업계와 만도에 따르면 한라그룹은 만도의 비용절감과 그룹내 물류 시스템 개편을 위해 물류사업 분할작업 추진하고 있다.

한라그룹은 만도가 현재 (주)CJ물류에 위탁 운영중인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한 배송업무와 자체 물류사업부문을 분리해 그룹내 물류 전문회사인 '마이스터'에 이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허브' 구축 계획을 마련, 통합 납품 체계 구축 및 사업장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라그룹은 이 같은 물류·배송업무 통합이 (주)CJ물류에 지급하는 물류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배송 업무 효율 증대 ▲적시납품 ▲업무표준화 및 전산화를 통한 효율성 제고 ▲모비스 A/S 포장 거점 통합에 따른 시너지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991년 설립된 '마이스터'는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순정부품의 공급 및 부품 재생, 네비게이션 생산 등 부품 제조를 비롯해 자동차 부품의 포장 배송 등 물류 업무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만도 관계자는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와 기아차(000270)측에서 부품 배송시간을 2시간 이내로 단축해 달라고 요청해와 불가피하게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차 화성 및 소하리 공장에 대한 부품 수급을 돕기 위해 별도로 경인지역에 물류센터를 설립키로 한 것"이라며 "오는 7월이면 센터 신축 공사가 마무리돼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CJ물류가 맡고 있는 울산지역 물류업무도 장기적으로 마이스터쪽에 이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환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부품 배송시간을 단축하는 만큼 재고관리에 소요되는 비용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며 "현대차 뿐만 아니라 만도에도 비용 절감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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