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클라호마에 토네이도 강타..9명 사망

잇따른 토네이도 발생에 당국 '비상'..9명 사망·104명 부상
연방당국, 피해 속출하면서 무급 휴가 계획도 전면 취소
  • 등록 2013-06-02 오전 10:58:25

    수정 2013-06-02 오전 10:58:47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미국 중부 내륙지역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명 및 재산 피해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토네이도가 발생한 오클라호마시티의 한 마을 (출처:news.discovery.com)
CNN 등 현지 언론은 1일(현지시간) 전날 오후 오클라호마주(州) 오클라호마시티를 강타한 토네이도로 모두 9명이 숨지고 104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20일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토네이도가 발생해 24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사망자 가운데 5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붕괴된 건물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또 약 10만 가구는 전기공급이 끊겼으며 많은 주민들은 집을 잃고 피난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토네이도는 강풍과 우박을 동반해 피해가 더 컸으며 속도는 시속 90마일(약 145㎞)로 기록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올해 ‘허리케인 시즌’이 공식 시작된 이날 오하이오주, 미시시피주, 미주리주, 일리노이주, 뉴욕주, 펜실베이니아 등으로 폭풍 전선이 이동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미국 중부 내륙지방에 토네이도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면서 관련 연방당국이 직원들에게 부여키로 했던 무급 휴가 계획을 최소하기로 했다.

이날 미 연방 해외대기국(NOAA)은 직원 1만2000명에게 7월초부터 4차례 실시할 예정이었던 무급휴가 계획을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연방 공무원들은 자동 예산삭감 조치(시퀘스터)로 일정기간 무급휴가를 강제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토네이도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휴가 계획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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