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갤럭시 S6 수혜에도 시장 둔화 우려 여전-KTB

  • 등록 2015-07-29 오전 7:54:41

    수정 2015-07-29 오전 7:54:41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KTB투자증권(030210)은 2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수혜로 2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부품업체 경쟁 심화 우려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5만7000원으로 조정하지 않았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7% 감소한 1조698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79.1% 증가한 804억원”이라며 “최근 하향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기존 추정치보다 6.5% 하향 조정한 6조8887억원, 영업이익은 0.4% 상향한 2621억원으로 추정됐다. 그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업황 개선과 베트남 이전에 따른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면서도 “스마트폰 시장 둔화와 일부 사업 중단 영향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중국 등 신흥국 소비 심리가 악화돼 전방 정보통신(IT) 수요 개선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일본 업체 설비투자(Capex)가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쟁사들의 활발한 투자도 부담 요인이다.

김 연구원은 “갤럭시 S6 판매량이 부진했고 전방업체간 가격 경쟁으로 부품 단가 하락 우려도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모듈 사업 중단을 발표하고 삼성SDS 지분 매각 재원으로 신성장 동력 발굴에도 나서는 등 체질 개선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관련 계획이 구체화될 때까지 보수적인 투자관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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