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검사외전` 대박…강동원보다 빛나는 수혜株?

개봉 2일만에 관객수 100만 돌파…10일까지 500만 돌파 기대
CJ CGV, 쇼박스, 와이즈엔터 등 수혜 예상
  • 등록 2016-02-07 오전 8:30:00

    수정 2016-02-07 오전 8:30:00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믿고 보는 황정민 연기에 한 번 놀라고 코믹하고 능글맞은 강동원 연기에 두 번 놀라고 강동원의 외모에 세 번 놀랐다. 관객 모두 같이 웃는 영화는 진짜 오랜만인 듯~”

“유쾌하고 재밌네요. 빵빵터져요. 역시 믿고 보는 황정민. 강동원의 연기 변신도 매력적이에요. 가족들이랑 보시는 거 추천해요.”

영화 `검사외전`의 오프닝 스코어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이틀째에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주말과 설 연휴가 연이어 있어 검사외전의 관객몰이가 어디까지 갈지 주목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사외전’은 개봉일인 3일에 관객수 52만5742명을 끌어모은 데 이어 이튿날인 4일에도 46만5541명을 동원, 유료시사회 관객을 합쳐 누적 관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업계에선 이날부터 설 연휴까지 대대적인 관객몰이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예매율이 70%대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이다. 검사외전의 흥행세는 ‘암살’을 뛰어넘어 ‘명량’에 버금갈 만한 수준으로 암살과 명량의 흥행 기록을 고려할 때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까지 검사외전의 관객수도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검사외전 흥행 돌풍의 수혜주로는 CJ CGV(079160), 쇼박스(08698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이 꼽힌다. 지난 18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영화배우 강동원과 전속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강동원과 황정민이 주연 영화인 검사외전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와이즈엔터의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쇼박스는 검사외전의 배급사다. 지난해 하반기 ‘암살’, ‘사도’, ‘내부자들’ 등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검사외전도 대박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도 시동을 걸고 있다.

CJ CGV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지난달 국내 전국 관람객수도 전년대비 25% 가까이 감소하면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번 검사외전의 흥행이 반가운 이유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개봉한 검사외전의 흥행이 기대된다”며 “이 밖에도 다른 기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국내 영화시장은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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