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시설 피해 1664개→1771개로..복구율 68.9%

18일 오전 6시 현재 공장 피해·학교건물 균열 등 전날보다 증가
인명피해 77명→80명으로 큰 변화 없어
응급복구 1221개 완료…복구율 68.9%
  • 등록 2017-11-18 오전 8:17:43

    수정 2017-11-18 오전 8:37:4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에 따른 사유시설 피해가 1322개로 집계됐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이 이날 오전 6시를 기준으로 발표한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1161건, 상가 84건, 공장 77건 등 사유시설 피해가 1322건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으로 발표한 1246건보다 76건 늘어났다. 늘어난 피해는 모두 공장 피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문화재 등 공공시설 피해도 전날보다 31개 늘어난 449개로 나타났다.

학교 건물 균열이 200개에서 218개로 18개 늘어났고 면사무소와 공원시설 등도 33개애서 46개로 13개 늘어났다.

지진 발생 시간이 지나면서 응급복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진 피해를 입은 1771개소 가운데 1221개소에 대한 응급복구가 완료돼 68.9%의 응급복구율을 기록했다. 이중 도로(5개소), 상수도(45개소), 국방시설(82개소) 등은 100% 복구를 마쳤다.

공공시설은 449개소 가운데 275개소를(61.2%), 사유시설은 1322개소 중 946개소(71.6%)를 각각 복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크게 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인명피해는 총 80명으로 입원환자가 13명이고 67명은 귀가조치했다. 포항의 흥해 실내체육관 등 12개소에 대피한 이재민 수도 1361명으로 전날과 변화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중앙재난심리회복지원협의회를 개최하고 재난에 따른 심리회복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피해지역 응급조치와 피해조사, 부처별 소관 시설 안전점검 등을 지속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검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5일 본진 이후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52회 발생했다.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에 이재민들이 모여 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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