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함 후속 마라도함, 얼마나 개선됐나… "전투체계 성능 향상"

  • 등록 2018-05-15 오전 1:00:00

    수정 2018-05-15 오전 1:00:00

마라도함 건조 현장.(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장영락 기자] 해군의 두 번째 대형수송함 마라도함(LPH-6112) 진수식이 14일 오후 2시 열렸다. 독도급 강습상륙함 2번함인 마라도함은 1번함 독도함과 얼마나 달라졌을까.

마라도함은 1만4500톤급 수송함으로 길이 199m, 폭 31m에 최대속력은 23노트(약 41㎞/h)다. 승조원은 300여명이 탑승할 수 있다. 또 700여명의 병력과 함께 전차, 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와 공기부양정 2대 등도 탑재 가능하다.

마라도함은 2010년 천안함 사건과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현장에서 구조 지원본부 역할을 수행했던 독도함과 배수량, 전장, 선폭, 추진 엔진 등 기본 특징을 공유한다. 그러나 마라도함은 독도함 운용과정에서 드러난 개선점을 반영하고 신기술을 설계에 대폭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비행갑판 재질을 보강해 수직이착함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게 했고 전용 수직발사대도 탑재해 방어능력을 강화했다. 실제 마라도함은 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2대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건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탐색레이더·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성능 개선된 전투체계 등 국산 무기체계가 탑재되며, 고정형 대공 레이더를 탑재해 상시 360도 전방위 대공 탐색도 가능할 전망이다. 효율적인 항공기 통제를 위해 항공관제소(Flyco) 위치를 변경했고, 상륙기동헬기(KuH) 운용을 가능케 한 것도 특징이다.

또 프로펠러, 승강기 등 주요 장비와 설비를 국산화해 향후 정비성 향상과 유지비용 절감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라도함은 시운전을 거쳐 2020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독도함 갑판.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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