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김재은·강현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이 둔화되고 여타 기업의 실적이 오르던 해는 코스피가 강세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7조2000억원이라고 밝히며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며 “삼성전자를 제외한 전체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이며 삼성전자 실적이 감소했던 해 코스피는 평균 28% 상승했다”고 주장했다.
먼저 지난 4월말만 해도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 전망치는 약 30조4000억원으로 추정됐다. 현재 삼성전자의 2014년 순이익 전망치는 27조3000억원 수준. 전년 실적을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005930)를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던 해 코스피가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올해 그동안 심화됐던 삼성전자로의 이익 집중 현상이 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다.
특히 김 연구원은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건설, 기계, 증권, 은행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건설업종의 삼성물산(000830) 현대산업(012630) 대우건설(047040), 기계업종의 두산인프라코어(042670) 두산중공업(034020), 증권업종의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한국금융지주(071050), 은행업종의 하나금융지주(086790)가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로 계산해도 턴어라운드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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