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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주간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 기준으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지난 11월 넷째주를 저점으로 찍은 뒤 12월 셋째주까지 4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는 ℓ당 39.3원 상승한 1464.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258.9원으로 38.1원 올랐다.
같은 기간 정유사가 대리점과 주유소 등에 판매한 공급가격은 휘발유 58.7원, 경유 46.6원 각각 올랐다. 이는 최종 판매가격 인상분보다 각각 19.4원, 8.5원 더 큰 것으로 정유사가 이번 가격 인상을 독식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유사별로 보면 SK에너지(096770)의 인상폭이 가장 컸다. 지난달 넷째주 ℓ당 1296.9원에 공급하던 것을 12월 둘째주에는 1359.6원까지 올렸다. 세금을 제외하고 보면 421원에서 481.6원으로 60.6원(14.4%) 높였다. 현대오일뱅크는 최근 2주 사이 100원 이상 공급가격을 높였다. 11월 마지막주에 물량 밀어내기를 위해 50원 이상 가격을 낮췄던 기저 효과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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