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경북 포항에서 4.6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원자력 발전소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력원자력은 11일 오전 5시28분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전국의 가동 원전은 지진으로 인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며 “설비고장 및 방사선 누출 또한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3분 3초에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5km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경북 포항 지진의 여진”이라며 “땅이 조금 흔들리는 정도로 실내 가구와 창문이 흔들렸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종 등 경북 이외의 지역에서도 땅이 흔들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앞서 지난해 11월15일 오후 2시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의 깊이 9㎞ 지점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포항 지역 고사장이 심각하게 파손되면서 정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연기했다. 당시 지진은 2016년 9월 발생한 경주 지진(규모 5.8)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의 지진이었다.
| [출처=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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