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은 2013년 ‘무한도전’에 출연한 이후 일명 ‘무도 정신과 의사’로 알려지며 일약 스타의사로 발돋움했다. 이후로도 TV와 라디오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그의 병원은 각지에서 몰려든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진료시간이 아닐 때에도 SNS를 통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다독이며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은 환자들의 신뢰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 때문에 정신과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굿닥터’로 명성이 높았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진료 보러 가면 마음대로 호텔예약을 하고 저한테 가 있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가 방송에 공개한 메시지에는 “호텔로 모시겠다. 못 참겠다”와 같은 노골적인 내용이 담겼다.
또 ‘PD수첩’은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향정신성의약품에 대해 정도 이상의 양을 처방해주는 일이 있었다는 직원과 환자들의 증언을 전했다.
김현철은 이달 초, 성폭행 의혹과 과잉처방 논란이 일자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