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1% 오른 7540.7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이 내년 말까지인 브렉시트(Brexit) 전환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노 딜’ 상태로 유럽연합(EU)과 완전 결별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로 인해 파운드화가 연일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화로 매출을 발표하는 런던 증시의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그동안 미·중 무역 갈등 완화 소식이 유럽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이날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다만, FCA와 PSA이 합병에 최종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파리 증시에서 푸조 주가는 1.36%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