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조정 거친 주가…긍정적 접근 가능-키움

  • 등록 2021-10-26 오전 7:26:25

    수정 2021-10-26 오전 7:26:25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키움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주가가 5개월 이상의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지는 등 긍정적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4만원을 모두 유지했다. 포스코의 25일 현재주가는 31만3000원이다.
포스코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6% 증가한 3조1200억원으로 사상 첫 3조원대를 기록하면서 키움증권 추정치(2조2700억원)과 컨센서스(2조6000억원)를 크게 웃돌았다. 별도 영업이익은 2조3000억원으로 키움증권 추정치(1조7200억원)와 컨센서스(2조100억원)을 상회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고서에서 “원재료 투입원가 상승에도 철강업황 호조로 탄소강 ASP가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3.0%포인트 상승한 20.3%로 지난 2010년 2분기(23.1%) 이후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올해 2분기와 3분기에 역대급 실적 행진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던 중국 철강가격이 5월 중순 이후 약세로 전환하면서 주가도 이와 동행해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이달 중순에는 급등한 석탄가격을 잡기 위해 중국정부가 인위적 시장개입을 선언하고, 중국 석탄 선물가격이 급락하자 철강가격도 규제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포스코 주가도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 연구원은 “아시아 철강 업황에서 중국의 절대적 영향력은 과거와 동일하고 국내 철강업종의 주가 또한 중국 철강가격과 동행하고 있지만, 중국의 철강 수출감소와 수출억제 정책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로 포스코의 이익체력이 구조적으로 레벨업된 점은 분명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멘텀 부재와 내년 업황 불확실성이라는 이유로 현재 포스코 주가는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가 충분한 조정을 거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고, 중국의 철강생산규제 강화와 유럽의 전력난 및 철강·비철 생산 차질, 내년 상반기 중국경기 안정 등으로 철강가격 반등가능성이 높아지는 만큼 포스코 주가도 긍정적 접근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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