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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당시 이들이 가지고 있던 돈은 1만 4000루피(약 22만원) 뿐이었으며 여권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타밀나두주의 투투쿠디와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비샤카파트남 항구 두 곳을 출국 후보지로 선정하고 고향을 떠나 경유지인 인도 첸나이로 향했다.
이들은 여권이 없어도 배를 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부족한 여행 경비는 일을 해서 벌려고 했다고 한다. 경찰은 수색을 벌인 끝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기차에서 이들 무리를 발견했다.
벨로르 위원장은 이들 중 일부는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 부모들의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한 소녀의 경우 편부모 가정이었고 지적 장애를 가진 아버지를 둔 아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는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과 가치에 관해 이야기했다”며 “부모들은 아이들이 지원과 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요청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