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오후 6시쯤 인천시 강화군에서 발생한 총기 탈취 사건의 용의자는 경기도 평택 인근으로 잠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아직까지 용의자 소재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오늘 0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에 있는 풍무교 아래에서 용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코란도를 발견했다.
이 차량은 완전히 불에 탄 채 전복된 상태로 발견됐으며, 불에 타는 과정에서 폭발음도 들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해병대 2사단 소속 초병인 박영철 일병이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어젯밤 8시 반쯤 숨졌고, 함께 있던 이재혁 병장도 크게 다쳐 인하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군과 경찰은 어제 저녁 강화, 김포, 일산 지역에 대간첩 침투작전 중 최고수준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대대적인 검문검색을 벌였다.
이 때문에 교통이 통제되면서 강화도와 서울을 오가는 시민들의발이 묶여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군과 경찰은 용의 차량이 발견된 청북 톨게이트 부근 경기도 평택시 안중읍과 포승읍, 청북면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