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도 블랙프라이데이 대응 나서

이번 주말 최대 90% 할인 행사 앞다퉈 시행
"연말 쇼핑 수요 해외 직구에 뺏길 수 없다"
  • 등록 2014-11-29 오전 8:33:09

    수정 2014-11-29 오전 8:33:0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와 함께 본격적인 해외 직구 성수기가 도래했다.

지난해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본 딴 행사를 기획하기 시작한 국내 백화점들은 올해는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불황과 소비 침체로 이대로라면 올해도 실적이 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연말 쇼핑 대목를 해외 업체들에만 빼앗길 수는 없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온·오프라인에서 오는 30일까지 ‘블랙 위크엔드(Black Weekend)’라는 이름을 내걸고 인기 브랜드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무역센터점 10층 에메랄드홀에서는 ‘남성의류 블랙 프라이스 데이’를 열고 마에스트로, 닥스, 티아이포맨 등의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마에스트로 네이비 구스다운 55만원, 스톤아일랜드 패딩점퍼 75만9000원 등이 있다.

29일 하루 동안은 현대백화점에서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 데님바, 로열마일, 에르노, PH3.0에서 국내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ADD, 타트라스, 스테파노마노 등의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 판매 한다.

롯데 아울렛 고양 터미널점에서도 오는 30일까지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일 전 품목을 추가 20% 할인한다.

롯데백화점은 롯데닷컴과 연계해 블루독, 알로봇, 밍크뮤 등 아동, 유아 상품군 인기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신세계(004170)백화은 센텀시티점, 인천점, 광주점 등에서 이달 30일까지 나인웨스트 롱부츠를 최저 5만원에 판매하는 등 수입 의류·잡화를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정종견 롯데백화점 PB팀장은 “직구족이 늘면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은 국내에서도 중요한 행사 시즌으로 급부상했다”라며 “이 기간 동안 국내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를 이용해도 합리적인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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