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심상찮은 '逆風' 타고 대학가 공략

바른정당, 탈당 사태로 후원금 20배 급증…대선판 '마지막 바람'
劉, 이화여대·서강대·한양대·홍대·성신여대 돌며 '강행군'
  • 등록 2017-05-04 오전 5:30:02

    수정 2017-05-04 오전 8:30:23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오후 서울 CGV강남점 앞에서 유세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 정병국 공동선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5·9 장미대선’ 선거운동 기간 끝자락에서 집단 탈당 ‘역풍’(逆風)으로 힘을 얻고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선거 D-5이자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서울 대학가 유세를 통해 ‘합리적 젊은 보수’의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국민 장인’이라는 별칭을 탄생하게 한 장본인인 유 후보의 딸 유담씨가 이날 모든 일정을 같이 소화한다.

유 후보는 최근 당내 3분의 1일 넘는 13명의 의원이 “좌파 집권을 막겠다”며 탈당하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철새 정치인’을 비판하는 유권자들이 “끝까지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유 후보에게 감동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위기가 기회로 바뀌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뒤 하루 만에 다시 복당한다고 밝힌 황영철 의원에게 오히려 “고맙다”며 ‘통 큰’ 모습을 보이기도 한 유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 탈당 사태 뒤 당내 후원금도 2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유 후보는 당락·대세·정치적 유불리와 관계없이 새롭고 따뜻한 보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얻겠다는 일념으로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유세를 시작한다. 이화여대 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이 겪는 애환을 경청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예정이다. 이어 인근 서강대로 이동해 학생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한다.

정오엔 경기 성남 분당구로 이동해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점심 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을 만나다.

오후엔 다시 서울로 돌아와 한양대와 홍대, 성신여대를 잇달아 방문한다. 오후 8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세하는 것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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