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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후보는 최근 당내 3분의 1일 넘는 13명의 의원이 “좌파 집권을 막겠다”며 탈당하는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철새 정치인’을 비판하는 유권자들이 “끝까지 내 갈 길을 가겠다”는 유 후보에게 감동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위기가 기회로 바뀌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뒤 하루 만에 다시 복당한다고 밝힌 황영철 의원에게 오히려 “고맙다”며 ‘통 큰’ 모습을 보이기도 한 유 후보에게 유권자들이 마음을 주고 있는 것이다. 탈당 사태 뒤 당내 후원금도 20배 이상 급증하고 있다.
유 후보는 당락·대세·정치적 유불리와 관계없이 새롭고 따뜻한 보수를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신뢰를 얻겠다는 일념으로 남은 기간 사력을 다할 계획이다.
정오엔 경기 성남 분당구로 이동해 판교 테크노밸리 인근에서 점심 시간을 맞은 직장인들을 만나다.
오후엔 다시 서울로 돌아와 한양대와 홍대, 성신여대를 잇달아 방문한다. 오후 8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젊은 층을 대상으로 유세하는 것을 끝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