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인기'에 靑 관람객 급증…주말은 올해 '마감 임박'

평일 8월 중순, 주말 11월 말 이후에나 예약 가능
하루 평균 1500명 관람…한달간 누적인원 4만명 육박
일주일에 한 번꼴로 文대통령 만나는 '행운' 있기도
  • 등록 2017-06-11 오전 9:30:31

    수정 2017-06-11 오전 9:30:31

문재인 대통령이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파격 소통’ 행보로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연일 높아지면서 청와대 관람객도 급증하고 있다. 주말은 11월 말까지 예약이 꽉 차 있어 조만간 올해 관람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평일 관람은 8월 중순 이후에야 할 수 있다. 주말은 예약 자체가 힘들다. ‘광클’(미치도록 빠르게 마우스 버튼을 누른다는 뜻)해야만 겨우 반년 뒤 관람을 예약할 수 있다. 청와대 관람 신청은 최대 6개월 후까지 가능한데 매일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서다.

청와대 관람객은 하루 평균 1500명 정도다. 취임 후 누적 관람객 수는 이날까지 4만명에 육박한다. 이 같은 인파로 안내에 동원된 경내 경찰만 70명이 넘는다. 관계자는 “단체 신청은 거의 없고 개인 신청한 가족단위가 많다”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도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관람 문의 전화는 하루 평균 약 80건이 걸려온다.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 20건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4배 많은 수치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도 늘어난 업무량에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고 한다.

일부 관람객들은 청와대 관람 도중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을 만나기도 한다. 문 대통령과 관람객 동선이 우연히 일치할 경우다. 문 대통령은 스스럼없이 다가와 반갑게 인사하며 셀카도 찍는다. 문 대통령이 여민관에서 집무를 보다가 밖에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면 창문을 열고 손을 흔들어 보일 때도 있다. 청와대 측은 이같은 행운은 일주일에 한 번꼴로 일어난다고 전했다. 김정숙 여사도 관람객들을 보면 다가와 담소를 나눈다.

한편 청와대 관람 신청은 청와대 홈페이지(http://www.president.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고 ARS(02-730-5800)을 통해 단체 관람 등 문의를 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요일~금요일,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 관람 가능하다. 오전 10시·11시와 오후 2시· 3시 등 하루 4차례 운영되고 관람하는 데 드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정도다. 자세한 사항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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