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몇달내 채권 매각 시작”‥9월부터 풀린다

  • 등록 2017-07-06 오전 3:59:30

    수정 2017-07-06 오전 3:59:30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몇달 이내에서 보유하고 있는 채권 매각을 개시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준이 오는 9월부터 채권 매각을 시작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5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복수의 연준 위원들은 2~3개월 이내에 보유자산 축소를 시작하자고 발언했다.

시장에 자산 축소에 대한 충분한 신호를 줬기 때문에 이제 보유자산인 채권 매각에 나설 시점이라는 것이다. 물론 일부 위원들은 물가 상승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연준은 올해부터 보유하고 있는 채권을 올해부터 축소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이번 의사록에서 매각 시점이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달 FOMC 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보유자산) 처분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옐런 의장의 발언을 9월 FOMC 회의 때부터 채권 매각을 시작하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번에 의사록에 등장한 ”2~3개월 이내“라는 발언은 9월 가능성을 더욱 강하게 시사한다.

미국 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총 세 차례의 양적완화(QE)를 단행했다. 당시 현금을 주고 시중의 채권과 모기지 증권을 사들인 규모가 4조5000억달러에 달한다. 지금도 연준의 대차대조표에 고스란히 쌓여 있다. 연준은 이를 올해부터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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