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부서장들 “회사 살려내겠다…경영 정상화 방안 수립"

2년 내 영업이익률 10% 달성 목표
  • 등록 2017-07-16 오전 9:44:22

    수정 2017-07-16 오전 9:44:22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임원들과 부서장들이 매각 위기에 처해 있는 회사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하고 자력으로 다시 일어나겠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16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이한섭 사장을 비롯한 국내외 임원·팀장·내수 지점장 등 168명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전략경영세미나를 열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반대를 재결의하고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했다.

세미나는 RE영업, OE영업, 기술그룹, 경영관리그룹 등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이들은 △판매 증대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 △수익성 위주 신제품 개발 등의 자구 노력을 통해 향후 2년 내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원가 절감과 품질 개선 활동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호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은 “뼈를 깎는 심정과 노력으로 회사를 정상화 시킬 것”이라며 “올해 미국 조지아 공장과 중국 남경 공장이 정상화되고 오늘 수립한 과제들을 실천하면 금호타이어는 자력으로 다시 우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3일 임원진과 일반직·현장관리직·연구직 사원들이 해외 부실매각 반대를 결의한데 이어 이날은 금호타이어의 모든 부서장들이 전방위 자구안을 마련하겠다며 의지를 표명한 것. 앞서 금호타이어 임원들은 “금호타이어가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속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해달라”며 “더블스타로 매각이 무산되지 않을 시 전원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5일 광주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열린 전략경영세미나에서 임원진과 부서장들이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 반대를 재결의하고 구체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을 수립했다. 사진은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한 임원 및 부서장들의 단체 사진. 금호타이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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