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대표 "중기CEO, 행복경영 무장하면 청년들 찾아올 것"

대기업보다 나은 행복한 기업문화로 관심끌어야
중기CEO 위한 ''행복한 경영대학 4기'' 모집 중
  • 등록 2017-07-25 오전 6:00:00

    수정 2017-07-25 오전 6:00:00

조영탁 휴넷 대표(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 “남을 누르고 1등만을 좇던 경쟁사회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로 시대가 바뀌고 있다. 이제 ‘행복경영’이 대한민국 경영모델의 트렌드가 될 것이다.”

행복경영 예찬론자인 조영탁 ㈜휴넷 대표는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행복경영’을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행복경영’에 대해 ‘사람이 목적’인 경영모델이라고 설명했다. 행복한 직원이 고객에게 행복을 주고 구매로 이어져 결국 경영자와 주주도 행복해진다는 것이다.

그는 “갑질 등으로 지탄받고 있는 일부 대형 프랜차이즈처럼 단기적인 이윤에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며 “사회와 고객, 직원을 위해 사업을 한다는 마음으로 경영철학을 정립해 꾸준히 시행하면 기업의 경쟁력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14대 대기업 총수와 함께 초청된 중견기업 오뚜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오뚜기는 단기적으로 비용부담이 늘어도 사실상 전 직원을 정규직으로 뽑는 등 직원들을 먼저 생각한 경영을 했다”며 “이로 인해 좋은 인재가 모이고 경쟁력이 높아지는 선순환구조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또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착한 기업’으로 자리 잡으면서 고객은 물론이고 대통령도 인정하는 기업이 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청년들의 중소기업 외면현상에 대해서도 ‘행복경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행복한 경영대학’을 소개했다.

행복한 경영대학은 중소기업 CEO를 위한 무료 최고경영자과정으로, CEO가 알아야 할 경영학, 리더십, 전략 등 온라인 강의와 명사들의 오프라인 특강으로 진행한다. 창립 3년 이상, 직원수 30명 이상 기업의 CEO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3개 기수에서 100여명의 행복경영 CEO를 배출했으며, 현재 4기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조 대표는 “물질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직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면 기업문화를 대기업보다 멋지게 만들 수 있다”며 “행복경영이 자리 잡는다면 자연스럽게 우수 인재를 뽑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마치고 금호그룹 회장부속실에서 근무한 조 대표는 1999년 휴넷을 설립해 ‘행복경영’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휴넷은 ‘만 100세 정년’, 무제한 자율휴가, 직원행복기금 등 파격적인 직원 복지 정책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노사문화 우수기업 등을 수상했다. 조 대표는 2003년부터 세계 최고 석학과 CEO들의 명언을 모아 매일 200여만 명에게 e메일(조영탁의 행복한 경영이야기)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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