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주말 뭐먹지]초복 코앞…전통 강호 삼계탕 vs 이색 보양식

유통업체, 1인가구 위한 반계탕·조리 간편 삼계탕 등 출시
민어·전복 등 원기 회복 위한 영양식도 눈길
  • 등록 2018-07-14 오전 6:00:00

    수정 2018-07-14 오전 6:00:00

(사진=현대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삼복 중 첫째 복인 초복(17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고기가 귀했던 시절, 축축 쳐지는 여름철 몸 보신을 위해 소나 돼지 대신 닭을 잡아 삼(蔘)과 함께 끓여 먹었던 데서 출발한 보양식 문화는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식생활 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전통의 강호 삼계탕이냐, 아니면 이색 보양식이냐를 놓고 행복한 고민이 가능해졌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먹는 보양식이야 말로 두말할 나위없는 ‘천상의 맛’일테다. 하지만, 멀리 떠나기 어렵거나 혹은 붐비는 식당가를 이용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유통업체들이 다양한 영양식을 내놓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유통업체들은 초복을 맞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삼계탕들을 마련해놓고 있다.

롯데마트는 최근 ‘요리하다 수삼 반계탕’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닭과 수삼을 장시간 끓여내 기름기가 적고 깔끔한 국물 맛과 닭과 수삼의 향이 조화로운 것이 특징이다.

1~2인 가구에서 먹기 적당한 양으로, 조리법은 간편하게 중탕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롯데마트는 이밖에 다양한 반계탕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해빗 참건강한 반계탕’, ‘하림 반마리 삼계탕’ 등이다.

해빗 참건강한 반계탕은 동물복지농장에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자란 닭을 사용했으며 하림 반마리 삼계탕은 신선한 닭고기에 국산 부재료로 끓여 육질이 쫄깃하고, 육수 맛이 진하다.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가정 간편식 브랜드 ‘원테이블(1 TABLE)’을 통해 삼계탕을 선보였다.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의 국내산 냉장 닭고기에 찹쌀·대추·은행·밤 등 7가지 재료를 채워 맛을 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 간편식 삼계탕과 차별화하기 위해 호박씨와 해바라기씨를 넣어 식감을 더했다.

(사진=이마트)
삼계탕이 아닌 이색 보양식도 눈길을 끈다.

이마트는 여름 대표 ‘양반 보양식’ 민어를 출시했다. 전감용 민어살, 고사리 민어탕, 탕·구이용 민어필렛 등 3종이다

민어는 6~8월 산란기를 앞두고 몸집이 커지고 기름이 올라 맛이 좋아지기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양반들이 여름 최고 보양식으로 쳤다. ‘민어탕이 일품(一品), 도미탕이 이품(二品), 보신탕이 삼품(三品)’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다.

GS수퍼마켓도 여름철 원기 회복을 위한 수산 보양식 전복을 10톤 준비했으며, 복날 대표 과일 중 하나인 수박도 20만통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연이은 무더위로 입맛이 떨어진 지금 다양한 보양식을 통해 건강과 입맛을 함께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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