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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S&P 500지수는 25.71포인트(0.88%) 뛰어오른 2933.68에 장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20일(2930.75)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장중 2940선까지 진입하면서 시장에선 곧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3000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나스닥지수도 105.56포인트(1.32%) 급등한 8120.8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8월29일(8109.69) 이후 약 8개월 만에 최고치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5.34포인트(0.55%) 오른 2만6656.39를 기록했다.
결정타는 ‘어닝시즌’이다. 트위터와 코카콜라,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 등이 시장의 전망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이들 3개 기업은 15.6%, 1.7%, 2.3%씩 뛰었다. 방산주 록히드마틴의 주가도 시장의 기대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하며 5%대 급등했다.
이번 주 S&P500 소속 155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1분기 실적을 발표한 S&P500 소속 기업 중 78% 이상이 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놓았다.
커들로 위원장은 조만간 “방문 교류”(Visitation Exchange)를 통한 협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양측 고위급 간 진행되는 또 한 번의 방문 교류 협상에서 남은 쟁점들의 간극을 좁힌다면, 합의문 문구 작성 및 법률 검토 등을 거쳐 이르면 미국 현충일 격인 ‘메모리얼 데이’(5월27일)쯤 양국 정상이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미국의 대(對)이란 최대압박 전략의 하나로 ‘이란産 원유수출’을 전면 봉쇄하면서 불거진 국제유가 급등세의 여파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유가 상승은 에너지주의 강세를 불러오지만, 동시에 물가 상승 우려를 지피는 역할을 도맡으면서 그 영향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