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팔 “남친, 목 조르고 때려”→“오해”…하루만에 번복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인기 유튜버 조두팔(본명 조수진)이 “데이트폭력은 없었다”라며 “(남자친구와) 서로 시간을 갖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조두팔 인스타그램

조두팔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은 당사자와 잘 해결하고 마무리됐다. 우선 최근 3주 동안 잦은 싸움과 다툼으로 인해 서로 멘탈이 나가고 오해가 생겼던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해가 풀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이 격해져 저는 답답하고 화가 나 SNS에 글을 올렸다. 이 부분에 있어서 너무 경솔했다”라고 사과했다.

조두팔은 남자친구 폭행은 모두 ‘오해’였다고 해명했다. 그는 “(남자친구가) 팔목을 잡고 대화를 시도했는데 감정이 격해져있던 저는 손찌검이라고 오해했다. 목 졸린 부분에 대해선 나가려는 도중 남자친구가 어깨를 잡았다. 잠깐 이야기하자며 끌어당기는 행동에 제가 그 손을 뿌리쳤고, 이때 서로의 실수로 목에 약간 상처가 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별을 말할 때마다 있었던 폭력들은 진짜 폭력이 아닌 저희의 작은 문제들로 인해 폭력이라고 오해가 생겼다. 상황이 심각해지고 오해가 안 풀어진 상황에서 저는 홧김에 자극적이게 글을 썼다”라며 “데이트 폭력에 관련된 건 일절 없었다. 이 글로 인해 많은 분들께 오해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현재 서로 시간을 갖기로 했으며 잠깐 떨어져 있는 걸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조두팔 인스타그램

전날 조두팔은 인스타그램에 남자친구에 대해 “그 사람에 대해 불신이 커져만 갔다.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라며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다.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 버렸다. (남자친구는)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페이스북에는 “진짜 사람을 이렇게 환멸나게 하는 애는 처음이다. 술 먹고 들어와서 목 조르고 때리는 게 사람이 할 짓인가. 진짜 못 참겠다”라고 글을 적었다.

조두팔이 ‘폭행’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팬들은 “폭행을 오해할 수 있나?”, “폭행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폭행을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하지 마라. 걱정된다”, “제발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1년생인 조두팔은 성형 후기, 일상 브이로그, 메이크업 관련 유튜브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유튜브 구독자는 42만여명이다. 지난해 10월 조두팔은 3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교제 중이라며 남자친구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