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손정민 양말 흙 분석 '목격자 2명 최면조사' 의문점 풀릴까

  • 등록 2021-05-25 오전 7:30:42

    수정 2021-05-25 오전 7:30:42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경찰이 최근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 의대생 손정민(22) 씨 양말에 묻은 흙을 분석해달라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손 씨의 마지막 동선을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손 씨 양말에 묻은 흙과 한강공원 흙을 비교 분석하고 있다.

손 씨와 친구가 머물던 잔디밭, 육지와 강물 경계, 물 경계에서 물 속 3미터, 5미터, 10미터 지점의 흙을 각각 채취해 양말에서 나온 흙과 비교하기 위해서다.

사진=채널A
당일 새벽 4시 40분쯤 한강으로 걸어들어가는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들이 나온 만큼, 손 씨가 해당 지점에 있었는지 양말의 흙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4시 40분쯤 한강공원 CCTV에 점 형태로 찍힌 강 건너편 사람들, 즉, 입수자의 반대 지점에 있던 사람 중 일부를 찾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낚시꾼들이 아닌 다른 목격자 2명에 대해 최면 조사를 진행했다. 목격자 중 1명의 휴대전화는 포렌식 작업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중 엇갈리는 내용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손씨 실종 당일 신원불상의 남성이 한강으로 들어가는 것을 봤다는 낚시꾼들은 최면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5명이 동시 봤고, 진술도 일치하기 때문에 최면조사까지 할 필요는 없었다”고 말했다.

손 씨가 잠든 상태로 목격된 시간에도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 내역이 있어 손 씨 친구가 휴대전화를 사용한 게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된 상황이다. 하지만 경찰은 새벽 1시 9분, 인터넷 검색 이후 사용 내역이 없었다고 밝혔다.

손 씨는 1시 24분, 어머니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1시 33분, 배달원과 통화한 이후 통신 기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경찰은 무분별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자제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고소·고발이 접수된 건 없지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경찰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뉴스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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