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기지 파병 미군, 주둔 기한 늘린다...러시아 침공 억제 효과

  • 등록 2023-01-22 오전 11:00:12

    수정 2023-01-22 오전 11:01:11

루마니아 미하일 코갈니세우 공군기지에 파병된 미군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이 러시아의 서진을 저지하기 위해 루마니아에 파병한 미군의 주둔 기한을 늘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루마니아 남동부 미하일 코갈니세우 공군기지에 파병한 미군 수천 명을 최소 9개월 이상 추가 주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하일 코갈니세우 공군기지는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불과 100㎞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있다. 러시아가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에선 항공기로 불과 7분 거리다. 현재 이 공군기지에는 미 육군 101공수사단을 포함해 미군 4천 명이 주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진행하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 서쪽으로 밀고 들어올 경우 미하일 코갈니세우 공군기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병력의 첫 번째 방어선이 된다. 나토 회원군 군대를 훈련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온 것은 물론 아프가니스탄을 오가는 미군을 위한 경유지로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가 작년 2월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이곳에 82공수사단 소속 부대를 급파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101공수사단 병력은 두 달 뒤에 이 기지를 떠나며, 현재 미 켄터키주 포트 캠벨 육군기지에서 다른 여단이 파견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미 육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군은 유럽 대륙 전역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강력한 억지력과 방어 태세를 갖출 수 있는 좋은 위치를 계속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은 역동적인 안보 환경에 따라 필요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폴란드 서부 기지에도 미군 1만2000명을 배치해 나토군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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