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단체로 소속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협회가 지난달 중순경 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 등기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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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중기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곳으로 대기업 회원들이 있는 프랜차이즈협회를 전적으로 지원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중기청이 협회와 함께 한 주요 정책들을 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가맹점들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정부부처와의 대화 시에도 상대적으로 발언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9년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추진했지만 제대로 된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 역시 협회의 소속 문제와 관계가 깊다. 프랜차이즈협회가 ‘내 새끼’가 아니다보니 지경부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산업은 표준분류표상에서도 산업으로 분류돼 있지 않을 만큼 규모와 영향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 소속 변경을 통해 산업으로 분류되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