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협회, 중기청 떠나 산업부에 둥지

'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 바꾸고 지난달 말 등기 완료
산업 진흥 위한 정부 지원 가능..영향력 상승도 기대
  • 등록 2013-11-19 오전 8:14:46

    수정 2013-11-19 오전 8:14:46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소속을 중소기업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로 변경한다. 아울러 협회 명칭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 바꾼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부 산하 단체로 소속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프랜차이즈협회가 지난달 중순경 프랜차이즈산업협회로 등기를 완료했다.

조동민 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내년 정기총회에서 이를 승인 받기만 하면 이전이 완료된다.

이번 이관은 조동민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조 회장은 올초 소속 변경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려 왔다. 프랜차이즈협회 한 관계자는 “처음 협회를 출범할 때만해도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프랜차이즈 산업의 규모가 커지면서 중기청 산하에 있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소속 변경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현재 중기청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곳으로 대기업 회원들이 있는 프랜차이즈협회를 전적으로 지원하기가 어렵다. 그동안 중기청이 협회와 함께 한 주요 정책들을 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아닌 가맹점들을 지원하는 사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 등 다른 정부부처와의 대화 시에도 상대적으로 발언권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특히 지난 2009년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가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내놓고 추진했지만 제대로 된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 역시 협회의 소속 문제와 관계가 깊다. 프랜차이즈협회가 ‘내 새끼’가 아니다보니 지경부 내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가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랜차이즈협회는 앞으로 산업부와 연계를 통해 산업 진흥을 위한 각종 지원책 발굴과 정책 입법 등이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프랜차이즈 산업은 표준분류표상에서도 산업으로 분류돼 있지 않을 만큼 규모와 영향력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했다”며 “이번에 소속 변경을 통해 산업으로 분류되고 제대로 된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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