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 10주째 하락..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93원 비싸

ℓ당 평균 1820.7원..2011년 1월과 비슷한 수준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 커져..서울 기름 비싸
경유 값, 26주 연속 내려.."당분간 안정세 지속"
  • 등록 2014-09-13 오전 7:52:22

    수정 2014-09-13 오전 7:52:22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휘발유 값이 10주 연속 떨어지면서 ℓ당 평균 181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3년 8개월 전인 지난 2011년 1월 1~2주 수준이다. 당시와 비교해보면 지역별 가격 격차는 커졌다. 서울 지역의 기름값이 유독 비싼 탓이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2원(0.28%) 떨어진 ℓ당 평균 1820.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913.8원), 충남(1829.2원), 경기(1826.6원), 강원(1824.4원), 세종(1824.4원)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반면 대구(1791.1원), 경북(1802.4원), 울산(1803.1원), 제주(1805.3원), 전북(1805.7원) 등은 상대적으로 기름값이 저렴했다.

제주는 유일하게 가격이 상승하며 한주만에 1800원대를 회복했다. 서울은 전국 평균보다 ℓ당 평균 93.1원, 가장 싼 대구 지역보다는 122.7원 비쌌다.

전국 평균 가격이 최근과 비슷했던 2011년 1월 1~2주에도 서울은 전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쌌지만 전국 평균과의 차이는 60원대였고 최저가 지역과의 차이는 80~90원 정도였다. 현재 서울의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 형성돼있다는 의미다.

9월 2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비교(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주요소별로는 SK에너지(096770)가 1838.3원으로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829.3원), 에쓰오일(S-OIL(010950))(1811.7원), 현대오일뱅크(1807.6원) 순으로 내려갔다. 알뜰주유소는 1788.1원이었다.

형태별로는 셀프 주유소 1785.5원, 비(非)셀프 주유소 1826.3원으로 40.9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한편 지난 한주간 경유는 5.1원(0.31%) 하락한 1624.1원에 유통됐다. 26주째 하락세다. 등유는 9.4원(0.72%) 내린 1289.1원에 판매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 하향조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증가 등 영향으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향후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현재의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추이(단위: 원/ℓ, 자료: 한국석유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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