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100만명 시술…보톡스 전성시대

고교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남녀노소 애용
100만원 하던 보톡스시술비 3만원까지 낮아져
국내의사 시술노하우 배우러 외국의사들 방한 줄이어
  • 등록 2019-02-01 오전 6:00:00

    수정 2019-02-01 오전 8:59:08

[이데일리 류성 기자]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물질이 미용치료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보톡스(보톨리눔 톡신)이 가히 ‘국가대표 미용 필수품’으로 불릴만큼 대중화되고 있다. 보톡스는 1g만으로 5300만명을 살상할수 있는 치명적 독극물이다. 보톡스는 이런 독성을 없애기 위해 극도로 엷게 희석해 사용된다.

2000년대 초 일부 부유한 30~40대 여성들이 얼굴 주름제거를 위해 전유물처럼 애용하던 보톡스는 이제 고교생부터 70대 노인까지 누구나 즐겨찾을 정도로 일반화됐다.업계는 “매년 국내에서 보톡스를 시술받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추산한다.

보톡스 쓰임새도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입꼬리 교정은 물론 장단지,어깨 라인을 살리고 만성두통,다한증을 치료하는데까지 보톡스가 쓰인다. 심지어 높은 목소리를 낮추고자 성대근육에 보톡스를 맞아 목소리를 낮추는 사례도 늘고있다. 국내 대표 보톡스 제조업체 메디톡스의 주희석 전무는 “보톡스는 미용은 물론 치료용에 있어 아직 개척하지 못한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며 “심지어 임상시험 막바지 단계이긴 하지만 우울증 치료에도 보톡스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톡스의 대중화에는 갈수록 저렴해진 시술비가 큰 몫을 담당했다. 2000년대 초 보톡스가 처음 선보일때 100만원을 웃돌던 시술비가 이제는 그 20분의1 수준인 평균 5만원 정도로 낮아졌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술비를 3만원까지 낮춘 병·의원도 나타났다.

일반화된 보톡스 시술은 이제 병·의원들의 필수항목이 됐다.도입초기 일부 프리미엄 성형외과에서만 보톡스를 시술했으나 가정의학과,피부과는 물론 치과,산부인과 병·의원까지 가세하고 있다. 심지어 보톡스 시술을 내세우는 한의원도 등장했다.

노형주 더클래스앤미자인 성형외과 원장은 “국내의사들이 수많은 보톡스 시술경험을 쌓게되면서 보톡스 시술수준이 세계최고로 평가받고있다”며 ”미국,중국,동남아 등지의 현지의사들이 한국의사들로부터 이런 노하우를 전수받기위해 수시로 방문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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