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의장은 부친인 고 김 전 대통령과 모친인 고 이희호 여사가 실현을 위해 헌신했던 민주주의를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혼자 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라며 “우리 당원들과 지지해주신 모든 분과 함께 돌아가신 어르신들이 못다이룬 부분을 우리가 마무리해나가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실상 유명무실했던 의원외교를 적극적으로 되살려 북한을 포함한 주변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하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단체 등이 좀 더 자유롭게 남북교류에 나설 수 있도록 하는 남북교류협력법의 개정도 시사했다. 남북교류협력법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설치와 기능, 남북한의 왕래와 교역, 협력사업 등에 관한 규정을 담고 있다. 1990년에 제정된 뒤 2009년에 마지막으로 개정됐다.
김 의장은 현재 비례대표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을 탈당하고 비례대표 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후보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하지만 비례대표 11번 이후 후순위 배치에 우려하고 있다. 그는 “지도부에서 비례연합정당으로 출마하라고 해놓고 후순위 배치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안해줬다”며 “정당한 선출 과정을 거쳐 뽑힌 후보들에 설명을 해주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