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새해 풍경…해맞이 대신 '집콕·랜선'으로

서울 자치구 관할 19개 해맞이 명소 전면 통제
해맞이 사진 공모전·유튜브 새해 인사 등 랜선 이벤트로 대체
자치구, 시무식·신년 인사회 건너뛰거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 등록 2021-01-01 오전 6:10:00

    수정 2021-01-01 오전 6:10: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구로구는 매년 새해 첫날 매봉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개최했다. 일출 전 주민 1000여명이 산 정상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며 신년 덕담을 나누는 게 연례 행사였다. 하지만 올해는 주민들로 북쩍이던 매봉산이 텅 비었다.

서울 송파구가 해맞이 대신 유튜브를 통해 새해인사 나눈다. 1월1일 공개되는 영상 갈무리.(사진=송파구 제공)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새해까지 지속하면서 서울시 자치구들은 예년과 다르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신축년(辛丑年) 첫날을 맞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집합행사 개최가 어려워짐에 따라 해맞이 축제를 전면 취소하고 남산공원, 인왕산 청운공원, 응봉산 팔각정, 아차산 해맞이 광장 등 18개 자치구 관할 19곳의 해맞이 명소 출입을 전면 통제했다. 그 대신 랜선을 통해 해맞이 명소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거나 유튜브로 새해인사를 나누는 등 ‘집콕’ 이벤트로 아쉬움을 달랜다.

자치구들은 시무식과 신년 인사회도 건너뛰거나 비대면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특히 신년 인사회의 경우 구청장들이 1~2월에 걸쳐 각 동을 돌면서 주민들을 직접 만나 구정 운영방향을 설명하는 연례 주요 행사 중 하나다. 구로·양천구 등 일부 자치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중구와 성동·동작·관악구 등은 행사 계획을 아예 세우지 않았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올해는 지난해의 연장 선상에 놓여 있는 만큼 온라인 재난대책회의로 시무식을 갈음하겠다”고 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은 “올해는 시무식 대신 현장에서 고생하고 있는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직원들을 격려할 것”이라며 “향후 사회적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되더라도 올 상반기까지는 대면 모임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 새로운 방식의 주민 소통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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