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조원 넘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 기록 -NH

  • 등록 2021-07-30 오전 7:44:38

    수정 2021-07-30 오전 7:44:38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LG화학(051910)이 2분기 전지부문 일회성 이익과 석유화학부문 실적 호조로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지사업과 전지소재 성장성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현재 LG화학의 주가는 29일 기준 83만5000원이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2분기 영업이익 2조231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SK이노베이션(096770)과의 배터리 소송 합의금 약 1조원이 반영됐지만 ESS용 전지 리콜 충당금 약 4000억원이 차감되며 일회석 이익으로 약 6000억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분기 매출액은 약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약 1조7000억원으로 평가되는데 이 또한 분기 최대 실적”이라며 “석유화학부문의 영업이익 증가가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전지부문과 전지소재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전지부문의 경우 일회성 이익이 6000억원 반영돼 분기 영업이익 8150억원을 달성했다. EV용 이차전지 생산능력은 원통형과 파우치형을 포함해 2021년말 기준 150GWh, 2025년에는 430GWh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주 잔고는 작년말 기준 150조원에서 3분기 현재 180조원으로 증가했다”며 “이차전지 생산능력 증대에 맞춰 LG화학의 첨단소재 부문 전지소재 실적도 증가해 2026년에는 전자소재 매출액 8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스페셜티 중심의 제품을 다수 보유해 하반기 영업이익 감소 정도가 타사 대비 낮을 것으로 황 연구원은 내다봤다.

3분기에는 일회성 이익 제거 및 석유화학부문 수익성 둔화로 영업이익 1조1230억원이 전망된다. 황 연구원은 “여전히 우수한 실적이 전망되며, 전지 부문의 경우 출하량 증가로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시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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