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종, 6월 국내 판매만 증가… 중국 경쟁 심화-신영

  • 등록 2015-07-02 오전 7:38:50

    수정 2015-07-02 오전 7:38:5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신영증권은 2일 자동차 업종의 지난달 판매 실적에 대해 국내 출고는 증가했지만 중국 판매가 부진했으며 앞으로도 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이재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005380)의 6월 글로벌 출고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2% 감소했고 기아차(000270)는 7.5% 증가했다”며 “양사 모두 국내 출고는 증가했지만 미국 공장 출고는 기아차만 증가했고 중국 판매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30.8%, 26.5%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까지는 중국 로컬 브랜드 선전으로 합작법인(JV) 판매가 동반 부진했지만 6월에는 도요타가 42% 급증해 JV간 점유율 변화가 영향을 줬다”고 판매 부진 이유를 풀이했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정부의 암묵적인 지원 아래 로컬 업체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JV는 가격 인하를 단행해 점유율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 내 JV 증설이 계속되고 번호판 제한이 확산됨에 따라 점유율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아차의 경우 레저용차(RV) 비중이 높아 국내·미국 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승용차를 생산하는 미국 알라바마 공장의 6월 생산은 12% 감소했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주로 생산하는 조지아 공장은 33% 증가했다”며 “신형 쏘렌토 출시 이후 상대적 강세가 지속되고 내수 판매도 4만5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7.1% 증가하는 등 호조세”라고 진단했다.

▶ 관련기사 ◀
☞ [재테크 인터뷰]자동차 명장에게 듣는 ‘車테크’
☞ 日 자동차 3사, 수소충전소 운영에 60억엔 지원
☞ 한일수교 50주년, 자동차로 상생협력 물꼬튼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폐 끼쳐 죄송합니다"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 깜짝 놀란 눈
왼쪽 오른쪽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