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홍석현 회장, 대선 제의한다면 단호히 거절"

키워드 8개 각각 선택..순발력 대처능력 검증
MBC 100분토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합동토론회
  • 등록 2017-03-22 오전 1:10:00

    수정 2017-03-22 오전 1:10:00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22일 “홍석현 회장이 대선에 같이 나가자고 하면 단호히 거절하겠다”며 “언론사 중립의 위치에 있던 분의 대권 행보는 온당치 않고, 언론을 위해서도 정치에 개입 안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방송된 MBC 100분토론 키워드 선택에서 ‘홍석현 회장이 전격 사임했다. 만약 홍 회장이 최성 후보와 함께 대선 치르자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키워드 전격사임)에 이같이 답했다.

이재명(왼쪽부터), 문재인, 안희정,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 경선 6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후보는 FTA와 칼빈슨호를, 안희정 후보는 첫 휴가와 파이널 쇼다운을 각각 선택했다.

문 후보는 미국이 FTA 전면 재협상을 요구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키워드 FTA)에 “한미 FTA는 우리 대한민국에도, 미국에도 서로 이익이 돼왔다고 생각한다. 미국이 재협상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미국이 자신의 이익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우리의 이익을 요구하며 서로 균형을 맞춰나가는 재협상을 하겠다”고 답했다.

‘대통령 취임후 김정은이 조건없는 정상회담을 제안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키워트 칼빈슨호)’는 질문에 문재인 후보는 “북한에 대해서는 제재와 압박, 대화를 병행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다. 다만 북핵의 완전한 폐기라는 원칙에 합의할 수 있을 때 언제든지 김정은과 남북 정상회담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후보는 ‘대통령 된 이후 첫 휴가에 가족과 섬으로 여행을 떠났는데 제2 연평도사건이 발생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키워드 첫휴가)에 “진즉에 가동시킨 초당적 국가전략안보회의를 통해 대북정책에 대한 대응을 처음하게 될 것이다. 현장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일선 전체에 대한 대응강도를 점검하는 회의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양자구도나 삼자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보느냐’며 최후 대결을 함께 할 후보를 묻는 질문(키워드 파이널 쇼다운)에 “삼자구도가 예상된다. 심상정 후보도 있어 사자구도까지 갈 수도 있다”면서도 “어느 후보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경선에 불공정 개입사태가 돼 (곤란하다)”고 답했다.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는 로봇에 대해 로봇세를 도입해야 하느냐는 질문(키워드 로봇세)에 이재명 후보는 “반드시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선택한 파랑새 키워드(한일 위안부 협상 재협의)에서 이 후보는 “위안부 문제는 개인과 일본국간의 문제로 대한민국과 일본은 합의할 권한이 없다”며 “국가조약으로서 최소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고, 부당해 기본적으로 부인돼야 한다”고 말했다. 재협의될 게 아니라 합의의 최소요건을 갖추지 못해 부정해야 한다고 했다.

최 후보는 마지막으로 남은 키워드 소규조수를 택했다. 정치적 색깔이 달라도 좋은 제도라면 따르겠다는 의미의 사자성어로 ‘대통령이 된다면 국무총리를 어떤 사람으로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염두에 둔 분 있지만, 아무도 예상할 수 없는 경제위기, 북핵위기를 극복하면서 동시에 혁신과 통합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가를 선택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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