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에 재차 경고…"뭔가 일어난다면 실망할 것"

"北,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압박
비건의 판문점 회동 제안 후 나온 언급
  • 등록 2019-12-17 오전 6:36:52

    수정 2019-12-17 오후 1:20:47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사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도발 가능성이 점증하는 가운데 “북한에서 무엇인가가 일어난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차례에 걸쳐 “북한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이 미 측에 ‘새로운 계산법’을 요구하며 내세운 ‘연말 시한’을 앞두고 미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ICBM 발사 준비 징후가 나타나자,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직접적으로 강경행보 자제를 촉구한 동시에, 북한이 강경행보를 단행할 경우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ICBM 발사 도발 가능성 등 최근 수주 간 고조된 긴장으로 북·미 관계가 과거 ‘강 대 강’ 대결로의 회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북·미 대화의 미국 측 실무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방한(訪韓) 중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됐다.

비건 대표는 한국시간으로 16일 한국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 직후 진행한 공동 약식회견에서 “우리는 여기(한반도)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 알고 있다”며 북한에 사실상 판문점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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