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외롭다던 오영환 “활기 찾은 캠프… ‘국민 안전’ 위해 뛴다”

경기 의정부갑 출마한 ‘기도하는 소방관’ 오영환
與 영입 인재 5호… 문석균 반발 뼈아팠으나 “분위기 바뀌어”
취약 계층 위한 안전 특별법 및 ‘스마트 의정부’ 공약
  • 등록 2020-04-02 오전 6:00:00

    수정 2020-04-02 오전 6:00:00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가 지난달 31일 의정부시 호원동에서 지나는 시민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오영환 페이스북)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선거사무소에 활기가 돈다. 사람이 돌아오니 희망이 보인다. 지난달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조직 없이 선거하는 게 외롭다”고 읍소했던 건 과거다. 같은 당 소속이었으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문석균 후보와 강세창 미래통합당 후보 등 삼파전이 만만찮으나 비관은 낙관으로 바뀌었다. 13일 남은 4·15총선, 뛰는 일만 남은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경기 의정부갑 후보다.

오 후보는 1일 이데일리에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민주당 현역 도의원 두 분이 선거를 도와주시는데다 의정부갑에 출마하려했던 장수봉 예비후보도 선대위원장으로서 곁을 지켜주시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 중앙당직자와 도당,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캠프가 활기를 띠고 있다는 전언이다. 변수가 많았으나 지역 민심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소방관 출신인 오 후보는 민주당의 다섯 번째 영입 인재로 경기 의정부갑에 전략공천됐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다. 공천 과정에서 잡음도 나왔다. ‘세습 공천’ 논란에 휘말린 문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뒤 일부 지역 당원들이 반발했다. 탈당하는 당원도 있었다. 당시 오 후보는 “당 조직과 인맥을 (문 후보 측이)가지고 있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출발은 복잡했으나 이후에는 오히려 단순해졌다. 오 후보는 의정부 시민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었다. 건강관리는 따로 하지 않을 정도로 체력은 자신있다.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마스크와 장갑을 낀 채 거리로 나섰다. 낯선 정치신인이지만 자신을 알아봐 주는 시민에 감사했다. ‘국가대표 암벽등반선수 김자인’이란 타이틀을 떼고 ‘오영환 후보의 아내’로 곁에 선 아내에게도 고맙다.

캐치프레이즈는 ‘국민에게 안전을, 의정부에 미래를’이다. 소방관 출신으로서 국민의 생명 안전을 비롯해 주거·생계·교육 등 인간 존엄성을 지키는 정치를 약속했다. 오 후보는 “10년간 소방관으로 일하며 우리 사회 취약계층이 더 많은 위험에 노출된 것을 현장에서 목도했다”며 “재난취약 계층을 위한 특별법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에는 정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스마트 안전도시 건설을 내걸었다. 미군부지를 활용한 도시개발 정책으로 의정부 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것.

오 후보는 “스마트 의정부 정책 설계를 위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민주연구원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당선된다면 경기도와 협력해 의정부를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도 디자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오영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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