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밤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소재 한 체육대학교 입시전문학원에 다니고 있는 학생 18명이 무더기록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체대 입시 실기시험을 20여일 앞둔 고3 수험생이라 시험에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학원에서 별도의 합숙훈련 등을 실시한 적도 없어 외부에서 감염된 뒤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19일까지 사랑제일교회 소속 확진자는 600명을 넘어섰다. 전국에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를 통한 n차 감염도 속출해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 서울시의 경우 사흘 전 60% 정도였던 병상 사용 비율이 이날 80%를 넘어섰고, 경기도도에서는 확진자 30명 정도가 병상이 없어 입원이 늦춰졌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의 경우 40% 정도가 60대 이상의 고위험군으로 병상 확보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태릉선수촌에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환자 폭증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