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브리핑]경기 낙관에 위험선호 연장…환율, 나흘만 하락 예상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시장예상치 상회
경기낙관 기대 이어지며 뉴욕증시 상승
미 국채 1.4%대, 달러인덱스 94선 등락
  • 등록 2021-11-08 오전 8:06:49

    수정 2021-11-08 오전 8:06:49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경기 낙관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시작됐음에도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누그러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원·달러 환율도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83.1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1.1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85.20)보다 3.20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증시는 10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3대지수 모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7% 올랐고, 나스닥 지수 역시 0.20% 가량 뛰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000명 증가해 월가 예상치인 45만명을 훌쩍 넘겼다. 실업률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4.6%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조기 금리인상 예상이 수그러든데다 경기 낙관 기대가 이어지자 미 국채 금리는 1.4%대로 내렸다. 7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뉴욕증시 마감 당시 보다 0.128%포인트 하락한 1.453%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로 0.13포인트 내린 94.22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화 강세 진정과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심리 연장은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 재료로 이어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5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558억원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피 지수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진다면 환율 하락에 일조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하단을 떠받치는 결제(달러 매수) 수요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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