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계열사 STO 신사업…턴어라운드 기대-하나

  • 등록 2023-12-04 오전 8:07:33

    수정 2023-12-04 오전 8:07:33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하나증권은 4일 서울옥션(063170)에 대해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1만4040원이다.

(사진=하나증권)
최재호 하나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옥션의 계열사인 서울옥션블루는 지난달 28일 토큰증권 사업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연내 STO 장내 거래소 규제 샌드박스 승인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른 선제적인 증권신고서 제출이다. 서울옥션은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 앤디워홀 작품 ‘달러 사인’으로 약 7억원을 공모할 예정이다. 만약 해당 증권신고서가 승인되면서 1호 승인 투자계약증권이 될 경우 기념비적인 토큰증권이 될 전망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울옥션블루는 그룹 내에서 아트파이낸싱을 주력하는 계열사로 토큰증권은 공모 파이낸싱 사업의 일환이다. 비교적 사모 아트 펀드에 국한되어 있던 아트파이낸싱의 저변을 토큰증권 시장 개화와 함께 넓혀 갈 것으로 최 연구원은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불확실한 투자환경이 조성되는 환경 속에서 계열사 서울옥션블루의 아트파이낸싱은 그룹 내의 주요 사업으로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서울옥션블루의 토큰증권은 다수의 증권사와 토큰증권 관련 업무협약을 맺은 상황이며, 대형 증권사와 실무적으로도 논의하고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기 때문에 승인 시 빠르게 유통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미술품 시장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올해 서울옥션 역시 부진이 예상되지만, 내년 서울옥션블루의 STO 성과로 미술품 시장이 활력을 되찾는다면 서울옥션 역시 선순환 효과가 이어질 것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최근 서울옥션 그룹은 아트파이낸싱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는 상황으로 서울옥션블루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서울옥션블루는 토큰증권을 통한 공모 파이낸싱과 사모 파이낸싱 모두 진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특히 미국, 아시아, 유럽에 모두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기에 STO 사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논의하는 중으로 국내에 국한되지 않는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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