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넝쿨째 굴러온 삼성종합화학-신한

  • 등록 2014-11-27 오전 7:34:16

    수정 2014-11-27 오전 7:34:16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한화케미칼(009830)에 대해 삼성종합화학 인수는 긍정적인 요인이 많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케미칼은 한화에너지와 함께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를 1조 600억원에 매입한다. 한화케미칼은 5081억원을 출자해 27.6%를 확보한다. 삼성종합화학은 삼성토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토탈은 2003년 삼성종합화학과 프랑스 토탈(Total)사가 설립한 종합 석유화학 업체(NCC)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00만톤이며 컨콘덴세이트분해 설비를 통해 파라자일렌(PX)과 휘발유, 항공유, 경유 등 석유제품을 생산한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제품과 원료의 다각화를 꾀할 수 있다”라며 “일부 합성수지에 치우쳤던 제품 포트폴리오를 합성수지와 화섬원료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료도 납사뿐만 아니라 LPG, 콘덴세이트 등을 활용할 수 있다”라며 “변화에 유연해졌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량 구매로 원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라며 “2016년 기준 주당순이익(EPS) 8.9%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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