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왼쪽부터), 문재인, 안희정,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 경선 6차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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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복지 제도를 위한 증세 문제를 놓고 다시 격돌했다.
문 후보는 22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 민주당 대선 경선 6차 토론회에서 “증세에 대해서는 국민 공감을 얻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증세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반면 이 후보는 “기초연금 올리려 해도 재원이 필요하고 그 예산을 마련하려면 증세밖에 없다”고 맞섰다.
문 후보는 이같은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이런저런 복지 사업을 하고자 하는데 이런 정도의 재원이 든다고 (국민들에 설명을 해야 한다)”며 “이런 재원 마련 위해서 증세를 하고자 하는데 부족할 경우에 필요하다고 설득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정말로 중요한 것은 격차 불평등 해소 아니냐”며 “법인세를 올리지 않으면 길이 없는데 왜 법인세를 마지막 (으로 올리려 하는 것)인지 한 번 더 묻고 싶다”고 문 후보를 몰아세웠다.
한편 안희정 후보 역시 재원 문제를 들어 이 후보의 본지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안 후보는 이 후보에 “기존 복지제도에 대한 개혁안을 먼저 논의하셔야 한다”며 “그것 없이 기본 소득제를 넣으면 재정에 대한 굉장한 어려움 가져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