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앞에 나타난 낯선 여인…연극 '과거의 여인'

극단 아츠플레이본 제작
獨 극작가 롤란트 시멜페니히 작품
25~27일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 등록 2021-06-11 오전 7:34:00

    수정 2021-06-11 오전 7:34: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극단 아츠플레이본은 독일 유명 극작가 롤란트 시멜페니히의 연극 ‘과거의 여인’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중구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연극 ‘과거의 여인’ 포스터(사진=극단 아츠플레이본)
롤란트 시멜페니히는 현재 독일에서 가장 많은 공연을 올리고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이다. 1996년 첫 작품을 발표한 이래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독일을 비롯한 40개국 이상에서 작품을 올리며 독일 극작계를 이끌고 있다.

‘과거의 여인’은 결혼 19년차 부부 프랑크와 클라우디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민을 준비하던 이들 앞에 나타난 낯선 여인 로미는 자신이 24년 전 프랑크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랑크는 로미를 기억조차 못하고, 클라우디아는 로미를 쫓아낸다. 다시 이사를 준비하던 중, 부부의 아들인 안디가 자신이 로미를 죽였다며 로미를 안고 들어온다.

극단 관계자는 “영화 ‘메멘토’처럼 시간을 역행하는 구성을 통해 관객이 흥미진진하게 사건의 전말을 궁금해하도록 몰입하게 했다”며 “현재와 과거를 자유롭게 넘나들지만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되는, 브레히트식의 거리두기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거리두기 기법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배우 양은영, 유미란, 하성민, 권미서, 김재훈 등이 출연한다. 연출가 박지연이 무대를 이끈다. 국립극장, 인터파크, 네이버예약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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