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오미크론 충격 확산

이더리움, 알트코인도 줄줄이 하락
국내 비트코인 가격 5800만원 약세
확진자 늘어 뉴욕 3대지수도 하락세
  • 등록 2021-12-21 오전 8:05:34

    수정 2021-12-21 오전 8:05:3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20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비트코인 값은 전날보다 0.53% 하락한 4만685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자정께 4만560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3개월 전인 지난 10월 수준으로 내려간 것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1.67% 내린 3910달러에 거래됐다. 다른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하락세를 보였다. 솔라나는 5.08% 내린 173달러에 거래됐으며, 에이다는 2.02% 하락한 1.24달러를 기록했다. 폴카닷도 3% 넘게 떨어졌지만, 루나, 아발란체는 각각 3% 넘게 올랐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802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52% 하락했다. 이더리움도 1.41% 하락한 483만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21만5000원으로 4.19%, 에이다도 1530원으로 1.29% 각각 하락했다. 메타버스 관련 코인으로 분류되고 있는 디센트럴랜드, 샌드박스도 각각 2% 넘게 떨어졌다.

가상자산 가격이 이렇게 하락한 것은 오미크론 확산 여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3012건으로 나타났다. 2주 전 대비 21% 급증한 수준이다.

뉴욕지수도 잇따라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3만4932.1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내린 4568.02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4% 내린 1만4980.94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주요 행사들도 잇따라 취소되는 상황이다.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코로나 여파로 내년 1월 예정된 행사를 내년 초여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뉴욕시는 손꼽히는 신년 행사인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신년 전야제 ‘볼드롭’ 취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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