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실적 개선 가속화 전망-KB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5000원 ‘유지’
  • 등록 2023-11-13 오전 7:42:45

    수정 2023-11-13 오전 7:42:4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KB증권은 13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내년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이 올해 15조원 적자에서 12조원 흑자로 반도체 부문에서만 27조원 손익 개선이 추정되어 실적 개선 가속화가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이같이 밝히며 “특히 내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 감산 정책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반도체 수요의 60%를 차지하는 PC, 스마트 폰 수요가 올해 바닥을 확인하고 내년 5% 출하 성장이 예상되고, 서버도 내년부터 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일반 서버 투자가 전망되어 내년 메모리 반도체 수요는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이라 내다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9% 줄어든 3조5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DRAM, NAND ASP가 2년 만에 동시 상승하는 가운데 DRAM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아이폰15 프로 시리즈 판매 호조로 플렉시블 OLED 부문에서만 2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4분기 부문별로 반도체는 영업손 2조원, 스마트폰 영업익은 2조6000억원, 디스플레이가 2조원, 가전은 5000억원, 하만은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내년도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6배 증가한 33조3000억원으로 추정되어 높은 실적 가시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는 내년 중 DRAM, NAND 감산이 종료된다고 해도 생산 리드타임을 고려할 때 내년 실질 공급 기여가 제한적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DRAM 생산량 확대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고부가 제품인 HBM3, DDR5에 집중되는 가운데 선단 공정에 투자가 집중되고 감산 폭을 확대하는 NAND는 가격 인하를 중단하며 저가 판매를 크게 축소할 전망”이라며 “2024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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