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올해 기필코 워크아웃 졸업”

  • 등록 2014-01-26 오전 11:12:18

    수정 2014-01-26 오후 3:09:44

박삼구 회장이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금호아시아나 인재개발원에서 실시된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에 참석했다.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워크아웃 졸업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 회장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금호아시아나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시 일어설 때 더 강해졌다”며 “기필코 워크아웃을 졸업하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이 68년의 역사 속에서 세 번의 위기와 극복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이 언급한 세 번의 위기는 1979~1980년 정국불안과 마이너스 경제성장 당시 5년여간 구조조정 끝에 1984년 그룹체제를 정비해 1988년 제 2민항 사업자로 선정될 정도로 강해졌다는 것.

두번째는 1997~1998년 외환위기 때 그룹 주력사인 금호타이어를 바이백(팔았다 되사옴)하는 특단의 조치 끝에 5년 여 만에 외환위기 터널을 지나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등 대형 인수·합병(M&A)를 성사시켰던 것.

세번째 위기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석유화학 경영권 분쟁 결과 그룹은 워크아웃에 들어가 4년간 경영정상화 과정이 아직 진행 중이다.

공교롭게도 이전의 위기들은 대략 5년 안팎에서 극복됐다. 박 회장은 “2010년 워크아웃 돌입이후 지난 4년간 우리그룹은 계열사 및 자산 매각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치며 새로운 금호아시아나의 기반 구축을 이뤘다”며 “올해 워크아웃 졸업을 잘 마무리해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로 제2창업을 이루어내고 향후에는 다시는 위기가 찾아오지 않는 강하고, 힘있고 멋있는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새해들어 신입사원 산행(4일)을 시작으로 아시아나항공 신년산행(5일), 그룹 임원전략경영세미나(12일), 아시아나항공 전략경영세미나(13일), 금호건설 전략경영세미나(18일) 등 주말에 쉬지 않고 일일이 참가해 주요 그룹사의 현안과 목표를 직접 챙기고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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