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자택 경호관, 권총 분실했다 찾아.."피로누적 `실수`"

  • 등록 2017-03-22 오전 1:23:13

    수정 2017-03-22 오전 1:25: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지키고 있는 청와대 경호실 소속 경호관이 권총을 분실했다가 되찾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A경호관은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 자택의 근처에 있는 식당 화장실에 실탄이 든 권총을 두고 나온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하기 위해 차에 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시 주민 제보로 권총을 발견한 건물 관리인은 식당에 있던 경찰관에게 신고했고, 이 경찰관은 권총을 찾으러 온 경호관의 신원을 확인하고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청와대 경호실 측은 한 매체를 통해 계속되는 24시간 맞교대 근무로 피로가 누적돼 벌어진 실수라며, 해당 경호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으로 파면당했지만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청와대 경호실로부터 5년간, 연장 시 최대 10년간 경호를 받는다. 청와대 경호실은 현재 박 전 대통령 자택에 20여 명의 경호관을 파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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