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맥이 궁금해]③오십세주부터 암바사주까지

양폭의 후계자 오십세주 '폭탄주 후계자'
소주·맥주·사이다 1:1:1 달콤한 '암바사주'
  • 등록 2017-04-08 오전 7:30:00

    수정 2017-04-08 오전 7:30:00

고진감래주 레시피


회식이나 모임 등 술자리에서 빠지지 않는게 있다. 바로 소맥(소주+맥주)다. 2000년대부터 첫 잔은 무조건 소맥일 정도로 대중화 됐다. 심지어 소맥 제조를 위해 비율 선까지 그려진 전용 컵부터 소맥 자격증까지 등장하고 있다. 이번엔 ‘국민 폭탄주’ 소맥에 대해 알아봤다.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술자리를 갈 때마다 느끼지만 한국인은 세계 어느 민족보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창의적인 민족이다. 술자리를 갈 때마다 새로운 종류의 폭탄주가 탄생한다.

폭탄주는 두 분류로 나뉜다. 재료는 소주와 맥주로 정해졌지만 타는 방법이 다른 것. 폭탄주를 섞는 재료가 다른 것. 이번에는 소주와 맥주 외 다른 주류를 섞는 폭탄주에 대해 다뤄보자.

1990년대 양주와 맥주를 섞은 ‘양폭’ 이후 가장 인기를 끈 폭탄주는 ‘오십세주’다. 오십세주는 소주와 백세주를 섞은 폭탄주다. 소주를 섞어 ‘100세주’인 ‘50세주’가 됐다. 백세주를 만드는 국순당에서는 오십세주를 적극 홍보하기도 했지만, 소주 도수가 낮아지면서 인기를 잃었다.

그 다음 인기를 끈 건 ‘고진감래주’다. 이름처럼 제조까지는 어렵다. 일단 소주, 맥주, 콜라, 소주잔 2잔, 맥주잔이 필요하다. 소주잔에 각각 콜라와 소주를 따라준다. 맥주잔에 콜라, 소주 순으로 소준잔을 넣어준다. 맥주로 나머지 공간을 꽉 채워주면 완성이다.

‘홍익인간주’ 역시 인기 메뉴다. 홍익인간주는 일단 색깔부터 눈길을 끈다. 홍초의 붉은 빛과 새콤달콤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제조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소주 한잔을 따른다. 한잔이 비워진 소주병에 홍초를 채워준다. 충분히 섞이도록 흔들어주면 완성이다.

‘암바사주’는 제조 과정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준비물은 소주잔과 맥주잔, 소주, 사이다, 맥주다. 소주잔에 소주 1잔, 사이다 1잔, 맥주 1잔을 맥주잔에 넣고 그리고 티슈를 컵 위에 감싼다. 그리고 허벅지에 쎄게 잔을 내리치면 거품이 올라온다. 모습만 보면 암바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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